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단 편집) == 홈런공장 == 문학야구장은 2002년 개장 당시 꽤 큰 규모의 야구장으로 평가받았다. 좌우 95m, 좌우중간 115m, 중앙펜스 120m의 규격은 개장 당시만 해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보다 작았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과 같은 규격이었으며 [[사직 야구장]],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무등 야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보다 가운데 담장이 멀었다. 하지만 시대가 흘러가면서 2010년대에는 소위 '탁구장'이라고 부르는 홈런공장이 되고 말았다. 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학야구장의 특성을 홈 구단인 SK-SSG가 잘 파악해서 써먹은 덕에[* 후술하겠지만 [[김성근]] 감독 시절만 해도 당시 리그의 [[투고타저]] 성향과 맞물려 팀 컬러가 '[[스몰볼]] 와이번스'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김용희 감독 말년과 힐만 감독 부임 후로 홈런공장으로 야구장의 이미지가 바뀐 후 팀 타선의 체질을 바꿔 가공할 만한 홈런군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홈구장의 이점을 많이 쓴 사례로 평가된다. 2010년 경기장 좌측 외벽을 헐어버리고 만든 그린존의 뚫린 곳으로 [[홈런]]이 자주 나오게 되었다. SSG 입장에선 [[목동드립]]이라고 조롱받던 [[목동 야구장]] 시절 넥센 타선보다도 홈런 파크팩터가 높은 홈구장을 가지게 된 것이다. 2009년까지 평균보다 약간 아래였던 문학구장의 홈런 파크팩터는 그린존을 만든 2010년부터 이전부터 홈런이 잘 나오던 대전과 청주구장을 능가하는 괴물같은 수치로 변화하여 2014년 현재까지 구장 홈런팩터가 1.2를 넘어가는 타자친화 구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 되어 버린 2014년에 홈런이 상당히 자주 나와서 [[목동드립|목동탁구장]] 못지 않은 문학탁구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오히려 목동의 파크팩터는 평균이다. 그마저도 [[박병호]]나 [[강정호]]같은 홈런 괴물들이 파크팩터를 끌어올린 것. 저 둘이 만개하기 전, 목동은 홈런이 안 나오는 구장중 하나였다.] 사실 홈런팩터를 살펴보면 목동은 편견에 비해 인천보다 홈런이 훨씬 안나오는 편이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외야 펜스를 뒤로 밀어버린 2013년부터는 청주구장을 제외하면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구장이 되었다. 1군 선수단이 경기하는 주경기장 중에서는 당연히 홈런팩터 1위였다. 단순 구장 크기 뿐만 아니라 현 KBO 리그 야구장 중 유일하게 외야 펜스 위에 철망이 없어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넘어가기에도 더 용이하다. 이 때문에 그린존 조성의 후폭풍은 투수력이 강력한 대신 30홈런 이상을 보장하는 거포가 없는 홈팀 SK / SSG에 명백한 악재가 되었다. 2010년 [[게리 글로버]]가 허용한 피홈런 '''18개 중 16개''', [[김광현]]의 피홈런 '''13개 중 10개''', 2014년 투수 홈런왕에 등극한 [[채병용]]은 시즌 피홈런 25개 중 15개를 문학에서 얻어맞는 등 피홈런을 포함한 SK 투수진의 전반적인 홈구장 등판 성적은 2010년을 기점으로 크게 나빠졌고, 라이온즈 파크 개장 후 팔각형 외야에 삼성 투수진이 제대로 직격탄을 맞은 2016년이 되어서야 SK 투수진의 피홈런 순위는 겨우 내려앉을 수 있었다. 2021년 6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키움의 [[박동원]]이 SSG의 투수 [[조영우]]를 상대로 '''95.4m'''에 불과한 투런홈런을 쳐냈다. 그 것도 라인드라이브가 아니라, 발사 각도가 무려 '''49°'''에 달했고, 직각으로 똑 떨어지는 동안 무려 '''7초'''의 길디 긴 체공시간을 거쳤다.[* 이런 선수가 키움에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박병호]].''' 목동 시절에는 [[브래드 스나이더]]도 있었다.] 목동에 비해 이런 홈런공장 문제가 소위 '무낙런'과 같은 이름으로 소속팀 타선에 대한 직접적인 조롱으로 비화하지 않았던 건 순전히 그동안 SK에 거포 타자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이 팀의 대표적 거포로 정착한 [[최정]]은 지금이야 KBO 리그 우타자 홈런 1위가 됐지만 2000년대 후반까지는 시즌 최다 홈런이 20개 수준이었다. [[김성근]] 감독 재임 당시 SK의 야구는 소위 '뻥야구'보다 소소한 작전 위주의 [[스몰볼]] 형태였기에 거포는 많지 않았다. 고작 해봐야 [[이호준]]이나 [[박정권]] 정도.] 모른다. 2010년대 중반부터 SK가 홈런군단으로 거듭나면서 탁구장빨이라는 조롱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정작 재미난 건 [[KBO 리그/2018년|2018년 KBO 리그]]의 팀 평균자책점 1위가 [[SK 와이번스/2018년|그 해의 SK]]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한 칭찬은 드물고 오히려 문학구장이 탁구장이라며 SK 타자들을 깎아 내리는 걸 보는 팬들은 답답할 지경이다. 2014년 1, 3루 프렌들리 존과 2015년 백스탑 포수 후면석 설치와 그라운드 쪽으로의 덕아웃 확장 등으로 문학구장의 내야 파울존은 다른 야구장에 비해서도 지속적으로 좁아져만 가고 있으며 이후에도 극단적인 타자친화 구장이란 문학구장의 모습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다만 홈런이 자주 나오는 구장이지만, 싱킹보울 형태로 지어진 구조적 이유 때문에 구장 자체를 넘긴 장외홈런은 아직 없다. [[http://ballgraphi.com/kbo/archives/133|2014년 문학 / 리그 타자들 성적.]] [[http://ballgraphi.com/kbo/archives/161|2013년 문학 / 리그 타자들 성적.]] 이렇듯 홈런 부분에서는 타자들이 유리하지만, 정작 득점이라는 부분으로 보면 좀 미묘하다. 스탯티즈 기준 2010년~2015년 득점팩터(리그 평균 1000, 커질 수록 타자친화)를 보면 1010-969-977-1057-972-949으로 해마다 널뛰기가 제법 심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오히려 중립~투수친화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파크팩터를 상세하게 보면 홈런을 제외한 타구들은 리그평균보다 적게 나오고, 최근 몇년간 SK 타자들의 BABIP및 투수들의 피BABIP도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즉, 땅볼투수들에게 유리하고, 인플레이 타구가 많은 똑딱이 타자들에게는 리그 평균보다도 불리한 구장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